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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억 빌딩 100억에 팔면 진짜 얼마 남을까요?

    40억 빌딩 100억에 팔면 진짜 얼마 남을까요?

    “40억에 사서 100억에 팔면 60억 벌었다.”

    근데 손에 남는 건 30억이에요.
    법인으로 사면 40억.

    왜 명의 하나로 10억이 갈리는지 풀어볼게요.

     

    부대비용만 10억

    8년 보유 기준이에요.

    취득세 1억 8천
    중개·법무 5천
    리모델링 6억 5천
    재산세 8천
    매각 중개 9천

    다 합치면 10억.

    40억대정도 빌딩은 종부세 안 나와요.

    차익 60억 – 부대 10억 = 과세 대상 50억.

     

    개인이냐 법인이냐

    개인 매도

    양도세 49.5% (5억 초과 + 지방세)
    8년 장특공 16%
    세금 약 20억

    법인 매도

    법인세 + 지방세 22%
    장특공 없음
    세금 약 10억

     

    실제 수익

    개인 30억
    법인 40억

    명의 하나 차이로 10억이에요.

     

    법인의 진짜 매력은 재투자

    세율 차이만이 다가 아니에요.

    법인은 차익으로 다시 빌딩을 사요.
    개인 계좌로 빼면 또 세금이니까 안 빼요.

    저는 차익을 개인으로 빼는 분 거의 못 봤어요.
    다음 빌딩, 신축·리모델링에 재투자해요.

    가족 법인이면 증여·상속까지 자연스럽게 풀려요.

     

    정리

    60억 벌었다는 계산은 표면이에요.

    손에 남는 건 개인 30억, 법인 40억.

    매입 명의를 매입 전에 설계하세요.

  • 통임대로 약국이 들어왔다

    통임대로 약국이 들어왔다

    요즘 성수동·안국 가보시면 통임대로 들어온 약국이 늘어난 거 보이시죠.

    작은 매장이 아니에요. 빌딩 전체를 한 약국이 다 쓰는 거예요.

    이게 그냥 우연이 아니에요. 빌딩 투자하시는 분들이 알아야 할 시그널이에요.

     

    왜 약국이 통임대로 들어오나

    이유는 외국인이에요.

    명동, 성수, 강남, 안국 같은 외국인 동선에서 K-약국이 핫해요.
    후시딘, 마데카솔, 한국 감기약, 비타민, 소화제 이런 게 외국인 관광객한테 인기 폭발이에요.

    K-뷰티가 한 번 휩쓸고 간 자리에 K-약이 들어오는 거예요.
    화장품이랑 약을 같이 진열하는 약국도 늘었어요. 약을 사러 왔다가 화장품도 같이 사 가는 거죠.

    매출이 폭발적이니까 통임대가 가능해요.

     

    실제 들어온 사례 — 성수동 옵티마웰니스뮤지엄

    성수동에 가면 옵티마웰니스뮤지엄이라는 약국이 있어요.

    이름부터 “Wellness Museum”이에요. 빌딩 한 층을 통째로 쓰면서 미술관처럼 꾸몄어요. 벽 전체가 약품 진열장이고

    인테리어도 카페보다 세련됐어요.

    외국인이 인스타그램에 사진 찍어 올리는 명소가 됐어요.

    이게 요즘 약국이 들어오는 방식이에요. 그냥 약 파는 매장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 공간이에요.

    약 사러 왔는데 화장품 사 가고, 인스타에 올리고, 친구 데려오고. 이런 매출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해요.

     

    핵심은 그냥 임대가 아니라 “통임대”예요

    보통 1층에 임대해요. 근데 전체를 한 임차인이 다 쓰는 통임대는 의미가 완전히 달라요.

    한 매장이 그 층 전체 임대료를 감당한다는 뜻이거든요. 분할 임대보다 단가도 더 높은데 그걸 한 매장이 다 내요.

    이건 매출이 검증된 자리만 가능해요.

    약국이 통임대로 들어왔다는 건 그 자리 매출이 빌딩주 입장에서 안정적이라는 뜻이에요.

    약국은 면적도 크고 인테리어 투자도 무거우니까 한 번 들어오면 쉽게 못 빠져요.

     

    매입 검토하실 때 보세요

    매물 가시면 그 매물 외관만 보지 말고 주변 통임대 매장부터 보세요.

    통임대가 들어왔다는 건 그만큼 그 업종이 잘된다는 뜻이에요.

     

    정리하면

     

    지금은 통임대로 들어오는 약국이 새로운 시그널이에요. 외국인 동선과 통임대 가능한 매출이 받쳐주거든요.

    성수동 옵티마웰니스뮤지엄처럼 약국이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매출이 그만큼 받쳐준다는 뜻이고요.

    매물 보러 가시면 주변에 통임대는 뭐가 들어와있는지 꼭 체크하세요.

    이 한 가지 시그널이 매물의 진짜 가치를 알려줘요.

  • 6070이 내놓은 빌딩, 4050이 주워 담는다

    6070이 내놓은 빌딩, 4050이 주워 담는다

    제목: 강남 빌딩 사는 사람이 어려졌다 — 30대까지 들어온 매수 시장

    요즘 빌딩 시장 보면 흥미로운 흐름이 보여요.

    매물로 나오는 빌딩 절반 이상이 60대, 70대 분들이 내놓은 거예요.

    근데 그걸 사들이는 건 40대, 50대고요. 거기다 요즘은 30대까지 들어왔어요.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거죠.

    이게 단순한 매매가 아니에요. 빌딩 시장의 큰 사이클을 보여주는 시그널이에요.

     

     

    왜 6070이 빌딩을 내놓는가

    이유 네 가지예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매년 나가는 게 만만치 않아요. 임대 수익으로 충당하기 빠듯한 빌딩이 늘었어요.

    직접 임차 관리하기 점점 힘들어져요. 임차인 분쟁, 시설 보수, 세무 처리 다 골치 아파요.

    은퇴 자산 정리예요. 빌딩이 자산의 70~80% 차지하면 유동성이 너무 낮아요.

    건강 사이클도 있어요. 본인 살아 계실 때 정리하셔야 자녀 세대에 부담 안 가요.

     

    4050이 주력 매수자인 이유 

    40대 후반에서 50대는 한국 자산가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빌딩 사는 시기예요.

    자산 축적기 정점이에요. 사업이나 직장에서 자산이 쌓이는 시기죠. 부동산으로 분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은퇴 준비예요. 본인 60대 들어가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필요해지니까 미리 깔아두는 거예요.

    자녀에게 물려줄 자산 마련이에요. 지금 사서 20년 운영하면 자녀 세대에 좋은 자산이 돼요.

     

    30대까지 들어오고 있어요

    여기서 한 가지 더 흥미로운 변화가 있어요.

    매수 연령대가 더 젊어졌어요. 30대 매수자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거든요.

    세 가지 그룹이에요.

    첫째, IT·스타트업·금융 쪽에서 큰돈 번 분들이에요. 30대인데 자산이 100억 이상인 케이스가 많아졌어요.

    빌딩 한두 채 사는 게 무리가 아니에요.

    둘째, 부모 자산을 활용한 매수예요. 6070 부모님 자산을 자녀가 미리 받아서 빌딩 매입에 들어가는 거예요.

    증여세 계산해보면 매도해서 현금 주는 것보다 빌딩으로 같이 잡는 게 유리한 케이스가 많아요.

     

    셋째, 자수성가 사업가예요. 사업 매각하고 현금 50억~100억 손에 쥔 30대들이 빌딩으로 갈아타요.

    세대 교체가 6070에서 4050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30대까지 내려오는 흐름이에요.

     

    어떤 빌딩이 매물로 나오는가

    지금 시장에 나오는 6070 매물 특징이 뚜렷해요.

    핵심 입지가 많아요. 강남, 압구정, 청담, 한남, 성수처럼 6070이 30~40년 전에 잡아둔 자리예요.

    그때 매입가가 지금 시세의 10분의 1도 안 돼요.

    근데 노후 빌딩이 많아요. 30년 넘은 빌딩이 대부분이에요. 외관, 설비, 인테리어 다 옛날이에요.

    이게 4050과 30대에게는 기회예요. 핵심 입지 + 노후 빌딩 = 리모델링이나 신축으로 가치 창출 여지가 커요.

     

    매수 검토하실 때

    매수 검토하시는 분들한테는 지금이 매물 풍부한 시기예요. 근데 그냥 사면 안 돼요.

    세 가지 체크하세요.

    매도자 매도 사유. “왜 파시나요” 한 번 던져보세요. 사정이 있으면 협상 여지가 커요.

    빌딩 노후도. 30년 넘은 건물이면 시설 보수비를 매입가에 포함해서 계산하세요.

    리모델링 가능성. 핵심 입지에 노후 빌딩이면 리모델링이 답이에요.

    용적률·증축 가능성을 매입 전에 건축사한테 확인받으세요.

     

    결론

    매수 세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어요.

    6070이 정리하고, 4050이 받고, 이제 30대까지 들어왔어요.

    매물은 풍부해지고 매수 수요는 다층화되는 시기예요. 사이클을 이해하면 시장 타이밍이 보입니다.

  • 사옥 입지가 곧 채용 경쟁력이에요 — 빌딩주가 알아야 할 시그널

    사옥 입지가 곧 채용 경쟁력이에요 — 빌딩주가 알아야 할 시그널

    요즘 부동산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얘기 있어요.

    프라임 오피스 전성시대래요.

    근데 이게 왜 빌딩 투자랑 직결되는지는 의외로 잘 모르시더라고요. 오늘은 이 얘기 좀 정리해드릴게요.

    회사 고를 때 입지를 본다

    요즘 직장인들이 이직이나 취업 고민할 때 사옥 위치를 꽤 진지하게 봐요.

    연봉만큼은 아니어도 비슷한 우선순위로 따져요. “출퇴근이 매일의 삶이라 사옥 위치가 정말 중요하다”는 게 공통된 얘기예요.

    이게 한 세대만의 특성이 아니에요. 하이브리드 근무가 자리 잡으면서 출근하는 날을 더 가치 있게 보내고 싶다는 흐름이 전 연령대로 퍼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회사 입장에서도 인재 잡으려면 사옥 위치를 무시할 수 없게 된 거예요.

    시장이 이미 갈렸어요

    서울 오피스 시장 보면 두 그룹이 완전히 다르게 움직여요.

    프라임 오피스는 공실률 낮고 임대료 올라가고 거래도 활발해요. 비프라임은 공실률 올라가고 임대료 정체되고 거래도 부진해요.

    같은 오피스 시장인데 양극화가 뚜렷하게 보여요.

    왜 입지가 결정적인가

    이유를 정리해보면 네 가지예요.

    첫째, 출퇴근이 곧 삶의 질이에요. 하루 두 시간 길에 버리면 일상이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둘째, 점심·미팅·저녁 인프라예요. 동선 위에 좋은 식당이랑 카페, 거래처가 다 있어야 일이 빨라져요.

    셋째, 회사 이미지예요. 명함에 적힌 주소가 곧 회사의 격이 돼요.

    넷째, 하이브리드 근무 영향이에요. 주 3-4일만 출근하니까 가는 날만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거예요.

    빌딩주에게 주는 시그널

    이게 빌딩 투자랑 무슨 상관이냐 하면요.

    기업이 사옥 고를 때 입지를 우선순위에 두면 결국 임차 수요가 입지로 따라와요.

    좋은 입지에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모이고, 외곽 빌딩은 임대료를 낮춰도 임차인 잡기 어려워져요. 임차 능력이 약한 회사들이 들어오니까 그 회사들도 오래 못 버텨요.

    이게 양극화의 본질이에요.

    살아남는 입지는 어디인가

    지금 시장에서 임차 수요가 강한 입지는 정해져 있어요.

    강남권은 테헤란로, 강남역, 삼성동 라인이에요. 광화문이랑 시청권은 종각, 을지로, 광화문 일대고요. 여의도는 IFC 일대 금융가예요. 신흥으로는 성수동이랑 한남동이 프리미엄 업무지구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 다섯 권역만 기억하시면 돼요.

    실제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

    요즘 대기업 사옥 거래 흐름 보면 방향이 보여요.

    SC제일은행이 종각 사옥 매각하고 도심에 새 오피스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요. 외곽으로 나간 게 아니라 도심 안에서 더 좋은 빌딩으로 옮긴 거예요.

    하나증권은 콜옵션 행사해서 본사 사옥을 재매입했어요. 한 번 매각했다가 다시 사들인 거죠.

    대기업들이 도심으로 회귀하고 있어요.

    결론

    빌딩 투자는 결국 입지예요.

    싸게 사는 게 답이 아니에요. 잘 사는 게 답이에요.

    회복기일수록 더 그래요. 외곽 싼 빌딩 잡아놓으면 임차 못 채우고, 임차 못 채우면 못 팔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입지가 곧 임차 수요예요. 임차 수요가 곧 빌딩 가치고요.

  • 호재인 줄 알았는데 독이 되는 개발

    호재인 줄 알았는데 독이 되는 개발

    “○○지역 지하철 개통 호재”

    요즘 부동산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문구다.

    아파트 투자자라면 반길 소식일 수 있다. 근데 상업용 빌딩 투자자는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

    주거시설과 상업용 빌딩에게 “호재”는 다른 의미다.

     

    빌딩에 진짜 호재가 되는 건

    상업용 빌딩 가치를 올리는 건 상주인구와 체류인구다.

    주변에 사람이 많고 머무는 시간이 길어야 상가와 오피스가 돌아간다.

    이 관점에서 진짜 호재는 세 가지다.

    대형 오피스 빌딩. 직장인 수천 명이 주변에 박힌다. 점심, 저녁, 회식이 이면도로 상권을 떠받친다.

    호텔 신축. 투숙객은 숙소에만 머물지 않는다. 주변 식당, 카페, 관광지를 이용한다. 돈이 지역에 풀린다.

    공원이나 산책로. 사람의 체류시간을 늘린다. 연남동 경의선 숲길이 대표 사례다.

     

    반대로 독이 될 수 있는 “호재”

    지하철 연장.

    신분당선 개통 후 판교와 광교가 강남과 직결됐다. 판교 아파트값은 올랐다. 근데 가장 크게 성장한 상권은 강남역이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판교 사람들이 저녁 약속을 강남에서 잡는다. 10분이면 도달하니까.

    판교 상권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수요는 강남으로 더 쏠린다.

    지하철은 결국 “강한 상권으로 사람을 이동시키는 통로”다. 강한 곳은 더 강해지고 약한 곳은 더 약해진다.

     

    대형 복합시설 개발.

    잠실 롯데타워가 대표 사례다. 쇼핑몰, 영화관, 호텔, 전망대, 식당이 한 건물에 다 있다.

    바로 옆에 석촌호수와 롯데월드까지. 사람들이 거기 들어가면 나올 이유가 없다.

    결과는 “빨대 효과”다. 주변 골목 상권의 소비가 복합시설로 빨려 들어가고 인근 상가 공실이 오히려 늘어난다.

     

    판단 기준은 하나다

    호재 뉴스를 접하면 이 질문을 해보면 된다.

    “이 시설이 해당 지역으로 사람을 데려오는가, 다른 지역으로 내보내는가.”

    데려오는 시설: 오피스 빌딩, 호텔, 공원, 산책로.
    내보낼 수 있는 시설: 지하철 연장, 대형 복합 쇼핑몰.

    모든 지하철 개통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내가 보고 있는 지역이 “수요를 받아오는 쪽”인지 “내보내는 쪽”인지가 핵심이다.

     

    실전 체크 3단계

    1단계. 이 시설이 들어오면 상주인구나 체류인구가 늘어나는가.
    2단계. 주변 소비가 이 시설로 쏠리면서 기존 골목 상권이 축소될 가능성은 없는가.
    3단계. 이 지역이 수요를 받아오는 위치인가, 내보내는 위치인가.

    비슷한 과거 개발 사례를 찾아 5~10년 후 어떻게 됐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리하면

    주거시설과 상업용 빌딩은 같은 뉴스에 다르게 반응한다.

    주거에는 호재여도 빌딩에는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지하철 연장과 대형 복합시설이 대표적이다.

    빌딩 매입은 “호재” 헤드라인만 보지 말고 사람의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봐야 한다.

    이 관점 하나가 장기 수익률을 가른다.

  • 은행 세 곳만 돌아도 이자가 몇천만 원 줄어든다

    은행 세 곳만 돌아도 이자가 몇천만 원 줄어든다

    빌딩 투자하면서 내가 제일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대출은 주거래은행 하나만 믿지 마세요.”
    말이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세 곳 이상 돌아보는 분들이 정말 적다.

    대부분 본인이 거래하던 은행 하나만 찾아가서 “얼마 나와요?” 묻고 끝낸다.
    그런데 이게 몇천만 원 차이를 만든다.

     

    같은 30억 대출, 0.3% 차이의 무게

    요즘 상담 오시는 분들한테 내가 계산기를 두드려 보여주는 게 있다.

    30억 빌딩을 매입하면서 대출을 15억 받는다고 치자.

    금리 3.2%면 연 이자 4,800만 원.
    금리 3.5%면 연 이자 5,250만 원.
    금리 3.8%면 연 이자 5,700만 원.

    0.3% 차이가 연 450만 원이다.
    0.6% 차이는 연 900만 원.

     

    작은 숫자처럼 보여도 10년이면 수천만 원 쌓인다.

    매년 한 달 치 임대료가 그냥 새어 나가는 거다.

    그런데 이게 실제로 흔하게 벌어진다. 같은 금액,

    같은 조건인데 은행마다 조건이 0.2~0.5% 차이가 난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가

    은행마다 내부 목표가 다르다. A은행은 이번 분기에 법인 대출 한도를 늘리는 중이고,

    B은행은 다 소진됐을 수 있다. 지점장 재량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그리고 법인이냐 개인이냐도 크게 다르다. 법인은 재무제표가 깔끔하면 개인보다 한도도 크고 금리도 낮게 나온다.

    이런 변수가 많으니 한 곳만 듣고 결정하면 손해다.

     

    내가 권하는 순서

    먼저 주거래은행부터 조건 받아본다. 기준점이 필요하니까.

    그 다음 다른 은행 두 곳을 돈다. 가능하면 빌딩 대출 경험이 많은 지점장을 소개받는다.

    조건 받을 때는 꼭 문서로 받는다. 말로만 듣고 진행했다가 잔금 며칠 전에 조건이 바뀌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세 곳 조건을 들고 다시 주거래은행에 가면 재협상이 된다. “다른 은행은 이런데요” 하면 맞춰주는 경우가 많다.

     

    대출 타이밍은 따로 있다

    이건 내가 거의 매번 강조하는 거다.

    1월 중순부터 3월까지가 연간 대출 조건이 가장 좋은 시기다.

    은행마다 연간 한도 배정이 새로 시작되니까. 지점장들이 공격적으로 영업하는 시점이다.

    7월경에는 하반기 여신 여유가 있는 은행들이 있다. 상반기를 놓쳤다면 이때 다시 문의해볼 만하다.

    은행마다 여신 운영 방식이 달라서 그 시점에 조건이 풀리는 곳이 생긴다.

    반대로 11월, 12월은 피해라. 한도 소진돼서 조건이 나빠지거나 아예 거절당한다.

    잔금일을 조정할 수 있다면 가급적 상반기로 맞추는 게 좋다.

     

    신용 관리도 미리

    대출 심사 직전에 신용점수 관리하면 이미 늦다.

    최소 6개월 전부터 준비한다. 예금 1억 정도를 해당 은행에 예치해두면 내부 평가점수가 올라간다.

    카드 대금, 공과금 연체 없이 관리하고 불필요한 대출은 정리한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금리 협상할 때 무기가 된다.

     

    감당 가능한 대출만 받는다

    마지막으로 이건 꼭 강조하고 싶다.

    대출은 “얼마나 빌릴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가 기준이다.

    공실 6개월, 임차인 교체 기간, 금리 인상 같은 변수가 언제든 온다.

    이런 상황을 이자 감당으로 넘길 수 있는 수준으로 받아야 한다.

    내 주변에 공실 3개월 만에 급매로 내놓는 분들 많이 봤다. 대출 비율이 너무 높았던 게 이유였다.

    LTV 50% 정도가 심리적 여유를 주는 수준이다. 그 이상은 본업이나 다른 수익으로 커버할 수 있을 때만 고려하면 된다.

     

    정리하면

    빌딩 대출에서 0.3% 차이는 수천만 원을 가른다.

    은행 세 곳 이상 비교, 연초 타이밍 맞추기, 법인 설립 검토, 신용 관리 미리, 감당 가능한 한도.

    이 다섯 가지만 챙겨도 몇천만 원 차이가 난다.

    같은 건물이어도 대출 조건이 수익을 가른다. 귀찮다고 한 곳만 듣고 결정하지 마라.

  • 용적률 인센티브 3년, 이거 모르면 손해본다

    용적률 인센티브 3년, 이거 모르면 손해본다

    요즘 상담 오시는 분들한테 내가 꼭 물어보는 게 하나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 알고 계세요?”

    아시는 분이 열에 두세 명밖에 안 된다. 이게 의외로 덜 알려진 기회다.

     

    3년짜리 한시 정책이다

    서울시가 2025년 5월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용적률을 풀어주고 있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200%에서 250%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250%에서 300%로.

    숫자만 보면 50%p 상향인데, 실제 건물에 적용하면 체감이 훨씬 크다.

    대지 100평을 가지고 있다고 치자.
    원래는 연면적 200평까지만 지을 수 있었다.
    이제는 250평까지 된다.

    50평이 더 나온다는 건 한 층을 통째로 더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임대면적이 늘어나면 수익률이 달라진다.
    매각할 때 자산가치도 같이 올라간다.

     

    왜 지금이냐

    이 정책은 2028년 5월이면 사라진다.
    원래 용적률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 시점이 되면 이 3년 안에 인허가받아 지은 건물의 희소성이 올라간다.
    같은 동네에서 용적률 꽉 채워 지은 건물은 이때 허가받은 건물뿐이니까.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뜻이다.

    지금 노후 건물을 갖고 있거나 신축을 검토하는 분들은 이 타이밍을 놓치면 아깝다.

     

    근데 모든 땅이 되는 건 아니다

    현장에서 보면 용적률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다 채워 지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일조권 사선에 많이 걸리는 대지는 위로 못 올린다.
    도로 조건, 이웃 건물 위치, 북향 이격거리, 이런 것들이 실제 설계에서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용적률 인센티브 받을 수 있는 땅인지는 반드시 건축사와 먼저 검토해야 한다.

    숫자만 보고 움직이면 안 된다.
    설계 시뮬레이션 한 번 돌려보고 실제로 몇 층 나오는지, 연면적 얼마나 확보되는지 확인한 후 판단하는 게 맞다.

     

    3년은 생각보다 짧다

    설계 3~4개월.
    해체심의 1~2개월.
    리모델링 공사기간 6~10개월.
    신축은 이보다 더 길다.

    2028년 5월 전에 인허가까지 끝내려면 지금 움직여야 한다.

    특히 2027년 하반기부터는 신청이 한꺼번에 몰린다.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빠른 사람이 이 기회를 잡는다.

    내 주변에도 이미 움직이는 투자자들이 있다.
    대지 매입이랑 설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 제대로 활용하면 수익이랑 자산가치 양쪽에서 큰 차이가 난다.

     

    정리하면 이거다

    서울시 용적률 완화는 3년짜리 한시 기회다. 2028년 5월이면 끝난다.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검토하고 있다면 지금이 설계 들어갈 시기다.

    대지가 혜택 받을 수 있는지부터 건축사랑 확인하고, 일정 감안해서 움직여야 한다.

    빠른 판단이 결과를 바꾼다.

  • 외국인이 오는 상권만 살아남는다

    외국인이 오는 상권만 살아남는다

    자영업 폐업이 2025년에 100만 건을 넘었다. 역대 최대치다.

    근데 이상한 게 있다. 어떤 상권은 공실이 넘쳐나는데 어떤 상권은 임대료가 계속 오른다.

    같은 서울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답은 하나다. 외국인이다.

     

    내수만으로는 안 된다

    국내 소비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젊은 세대는 줄고, 고령층은 늘어난다. 돈을 쓰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매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넷플릭스 보고 한국에 오고 드라마에 나온 식당을 찾아간다.

    이제는 관광이 아니라 소비를 하러 온다.

     

    명동이 증거다

    코로나 때 명동은 유령도시였다. 공실률 50%. 유동인구 바닥이었고 이 상권은 끝났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공실률 한 자릿수이고 거의 풀로 꽉 차있다고 보면 된다. 유동인구 서울 최다 수준이고 올리브영 매장은 하루 매출 1억이 넘는다.

    바뀐 건 하나뿐이다. 외국인이 돌아왔다.

    성수동도 마찬가지다

    연무장길은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브랜드 팝업 보려고 줄을 선다. 인스타에서 봤다며 카페 찾아온다.

    한남동도, 청담동도 똑같다. 청담동 미용실은 고객 절반 이상이 외국인 고객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다 구사한다.

    통역사를 따로 두는 매장도 있다.

    이제 상권이 살아남으려면 외국인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럼 어디를 봐야 하나

    빌딩을 고를 때 기준이 하나 추가된 거다. “이 지역에 외국인이 오나?”

    국내 손님만 받는 상권은 앞으로 힘들다. 자영업 폐업률이 말해주고 있다.

    반대로 외국인이 찾는 지역은 계속 오른다. 임대료도 오르고, 건물값도 오른다. 공실 걱정도 없다.

     

    정리하면 이거다

    명동, 성수, 한남, 청담, 도산공원. 서울에서 외국인이 일부러 찾아오는 상권이다.

    이런 곳은 시장이 어떻게 변해도 버틴다. 반대로 내수에만 기대는 상권은 점점 힘들어진다.

    앞으로 빌딩을 살 때 “여기에 외국인이 왜 오는가”를 먼저 물어봐라.

    답이 나오지 않으면 재고해볼 만한 입지다.

  • 한국 부자 46만 명, 그들이 빌딩을 사는 이유

    한국 부자 46만 명, 그들이 빌딩을 사는 이유

    한국에서 금융자산 10억 넘는 사람이 46만 명이다.

    전체 인구의 1%도 안 된다.

    이 사람들 자산을 뜯어보면 재밌는 게 있다. 자산의 60%가 부동산인데, 그 부동산의 70%가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니다.

    빌딩이나 상가 같은 투자용 부동산이다.

    자기 집보다 투자 부동산이 훨씬 많다는 거다. 이게 부자들의 자산 구조다.

     

    왜 하필 빌딩이냐

    현장에서 자산가 분들을 만나보면 이유가 다 비슷하다.

    매달 임대료가 들어온다. 주식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다. 예측이 된다. 이게 크다.

    그리고 건물 전체가 내 거다. 아파트는 수백 세대 중 하나를 사는 거잖나. 빌딩은 땅부터 건물까지 통째로 내 이름이다.

    이게 아파트랑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세금도 다르다. 빌딩은 대부분 근린생활시설이라 종부세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다.

    자금조달계획서도 안 써도 된다. 대출도 주택보다 유연하게 나온다.

     

    근데 제일 큰 건 이거다. 가치를 내 손으로 올릴 수 있다. 아파트는 인테리어를 아무리 해봤자 옆집이랑 비슷하다.

    빌딩은 리모델링 한 번 하면 가치가 완전히 달라진다. 같은 땅인데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

     

    그래서 어디에 사냐

    선호 지역은 뻔하다. 강남, 서초, 송파. 서울 부자의 45%가 이 세 구에 몰려 있다.

    그 다음이 성수, 한남, 용산. 결국 거래가 되는 곳, 환금성이 보장되는 곳이다.

    재밌는 데이터가 하나 있다. “앞으로 부동산 투자를 늘리겠다” 45%. “줄이겠다”는 20%도 안 된다.

    부자들은 부동산을 안 줄인다. 오히려 늘린다. 이건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다.

     

    법인 얘기도 해야 된다

    부자의 55%가 법인을 갖고 있다. 40%가 법인으로 빌딩을 산다.

    왜냐. 세율이 낮다. 대출이 잘 나온다. 나중에 자산 넘기기도 편하다.

    사전 증여를 준비하는 부자가 65%인데, 법인 지분으로 넘기는 게 제일 깔끔하다.

    “개인이요 법인이요” 고민하는 분들 많은데 자산가들은 이미 답을 냈다.

     

    결국 이거다

    한국 부자 46만 명. 자산의 절반 이상이 부동산이고 그 핵심이 빌딩이다.

    안정적인 수익, 통째로 소유, 세금 구조, 가치 상승. 이유는 단순하다.

    빌딩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미 가고 있는 방향을 한번 봐라. 데이터는 거짓말 안 한다.

  • 금리 인하기, 지금 빌딩을 사야 하는 이유

    금리 인하기, 지금 빌딩을 사야 하는 이유

    2022년 하반기, 담보대출금리가 7%를 넘어가면서 빌딩 시장은 얼어붙었다. 거래량은 반토막이 났고, 매물은 쌓였다. 그로부터 3년, 시장의 분위기가 다시 바뀌고 있다.

    2026년 4월 기준, 재무상태가 괜찮은 법인은 3%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불과 2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필자가 현장에서 만나는 투자자들도 이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관망하던 분들이 올해 들어 다시 매물을 찾기 시작했다.

    1. 금리가 빌딩 시장을 결정한다

    빌딩은 대부분 대출을 끼고 매입한다. 100% 현금으로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매매가의 절반 이상을 레버리지로 조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시장의 온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금리가 1% 떨어지면 30억짜리 빌딩의 연간 이자는 3천만 원 줄어든다. 한 달 임대료 몇 개월치가 고스란히 수익으로 바뀌는 셈이다. 반대로 1% 오르면 그만큼 부담이 늘어난다. 같은 건물, 같은 임차인이라도 금리에 따라 수익률이 완전히 달라진다.

    2023년 1분기, 빌딩 시장은 사실상 멈춰 있었다. 모두가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눈치만 보고 있던 시기다. 그러다 2024년 초부터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했고, 거래가 다시 살아났다. 지금은 안정세에 접어든 구간이다.

     

    2. 싸게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금리가 내려간다고 아무 빌딩이나 사면 안 된다. 시장이 좋을 때는 어디든 팔리지만, 어려워지면 팔리는 곳만 팔린다. 이것이 환금성이다.

    강남, 역삼, 신사, 청담. 이런 지역은 시장이 어려워도 매수 대기자가 있다. 반대로 외곽의 어중간한 건물은 급매로 내놔도 반응이 없다. 필자는 매입 전에 반드시 그 지역의 거래량부터 확인한다. 거래가 많은 곳이 곧 매수 수요가 많은 곳이고, 가격이 떨어져도 회복이 빠르다.

    싸게 사려다 입지를 포기하는 실수가 가장 흔하다. 가격이 싼 데는 이유가 있다. 도로가 좁거나, 유동인구가 적거나, 상권이 약한 경우다. 이런 건물은 공실이 계속 나고, 임대료는 떨어지고, 결국 헐값에 처분하게 된다.

    3. 지금 준비할 것

    투자 준비

    금리가 낮아졌다고 바로 매입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은 준비하는 시기다.

    첫째, 가용자금을 정리하라. 예금, 주식 등 현금화 가능한 자산과 추가로 담보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을 파악해야 한다.

    둘째, 은행 지점장을 만나라. 주거래은행만이 아니라 세 곳 이상 비교해야 한다. 같은 금액이라도 금리가 1% 차이 나는 경우가 흔하다.

    셋째, 투자지역을 좁혀라. 서울 안에서도 거래가 꾸준한 지역,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상권 위주로 후보지를 정해두어야 한다.

    연초는 은행 대출 한도가 가장 넉넉한 시기다. 상반기 안에 준비를 끝내는 것이 유리하다. 상반기가 지났다면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이 대출 받기에 좋은 시기다.

     

    결론

    금리는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강한 변수다. 그러나 금리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된다. 좋은 입지의 건물을 제값에 사는 것, 환금성이 보장된 지역을 고르는 것, 감당 가능한 수준의 대출을 받는 것. 이 세 가지 원칙은 금리와 상관없이 지켜야 한다.

    지금은 분명 괜찮은 시기다. 하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만 그 기회가 보인다.